50대 전에 꼭 정리할 7가지 인생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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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전에 꼭 정리할 7가지 인생 습관

세네카는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에서 “우리는 짧게 사는 것이 아니라, 많이 낭비하며 산다”는 뜻을 전합니다. 마흔을 지나고 보니 그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리더군요. 50대가 되기 전에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후회가 더 크게 남는 습관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늦게 깨달은 것들이 있어서, 그 마음을 조용히 나눠보려 합니다.

1위: 관계부터 비워야 마음이 편했습니다

왜 사람은 정작 지치게 하는 관계를 오래 붙들까요? 저는 명절 뒤에 통화만 해도 숨이 막히는 사람들을 하나씩 줄였더니, 이상하게도 죄책감보다 평안이 먼저 오더군요.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했습니다. 관계는 많음보다 따뜻함이 남아야 하더군요. 억지 인연을 덜어내니 마음이 제자리를 찾는 거죠.

2위: 돈보다 소비 습관을 먼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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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액보다 무서운 건 지출의 방향이었습니다. 30대 후반에 월급은 늘었는데도 늘 허전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커피값, 택배 상자, “이번 한 번쯤은”이 쌓여서 새어 나가더군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Poor Richard’s Almanack』에서 “작은 누수도 큰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의 말을 남겼습니다. 돈을 모으는 일보다, 새는 구멍을 막는 일이 먼저인 거죠.

3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됐습니다

저도 예전엔 피곤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병원 의자에 앉아 혈압 수치를 보는데 등골이 서늘하더군요. 세계보건기구도 성인기 건강 관리에서 수면, 운동, 식습관의 꾸준함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몸은 참으라고 소리치지 않고 먼저 신호를 보내더군요. 그 신호를 듣는 사람이 결국 오래 가는 거죠.

4위: 남 눈치보다 내 기준을 세워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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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삽니다”라는 말이 제일 위험하더군요. 저는 한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선택을 하느라 정작 제 생활은 자꾸 어그러졌습니다. 에픽테토스는 『엥케이리디온』에서 남의 판단에 휘둘리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남 눈치는 끝이 없지만, 내 기준은 하루 한 번만 세워도 삶의 중심이 잡히더군요. 기준이 서면 흔들림도 작아지는 거죠.

5위: 오래 붙든 미련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가득 채우려면 비워야 한다”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저는 오래된 미련 하나를 놓는 데도 꽤 오래 걸렸습니다. 놓친 기회, 끝난 관계, 다시 오지 않을 젊음 같은 것들이 자꾸 손에 남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리함 하나 비우듯 마음을 비우니, 숨 쉴 자리가 생기더군요. 붙드는 힘보다 놓는 힘이 더 필요할 때가 있는 거죠.

6위: 하루틴을 단순하게 줄이니 숨이 트였습니다

아침에 이것저것 다 하려던 시절에는 늘 늦었습니다. 운동도 하고, 뉴스도 보고, 메모도 하고, 뭔가 부지런해 보이려다 하루가 먼저 지쳐버리더군요. 20년 넘게 사람들을 보며 느낀 건, 루틴은 화려할수록 오래 못 간다는 점입니다. 커피 한 잔, 산책 20분, 책 10쪽처럼 단순하게 두니 오히려 오래 남았습니다. 단순함은 게으름이 아니라 지속의 방식인 거죠.

7위: 인생 계획은 크게, 실행은 작게 가는 쪽이 맞았습니다

숫자 큰 계획표를 붙여두면 마음은 든든합니다. 그런데 막상 움직이려면 발이 안 떨어지더군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반복된 행위가 성품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저는 “하루 10분”처럼 작은 실행이 쌓일 때 비로소 인생이 방향을 갖는 걸 여러 번 봤습니다. 큰 꿈은 멀리 두고, 오늘 할 한 가지를 작게 잡는 편이 오래 가는 길인 거죠.

결국 50대 전에 정리할 일은 삶의 속도가 아니라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일입니다. 버릴 것을 버리고 남길 것을 남기면, 뒤늦은 후회가 자리를 줄이더군요.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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