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퇴근 후 바꾸는 7가지 자기계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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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퇴근 후 바꾸는 7가지 자기계발 습관

세네카는 《서간집》에서 “우리는 삶이 짧아서가 아니라,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 짧게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퇴근 후의 한 시간은 생각보다 가볍지 않습니다. 저도 서른을 넘기고 나서야, 밤의 습관이 다음 날의 표정을 바꾼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거창한 결심보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 더 멀리 가더군요.

1위: 퇴근 뒤 10분 정리로 마음을 비우는 습관

집에 들어오자마자 가방을 제자리에 두고 책상 위를 닦아본 적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일의 먼지가 함께 털려 나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일본의 정리법이 유행하기 전부터도, 비움이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는 감각은 오래된 지혜였던 셈입니다. 눈앞이 어수선하면 머리도 같이 복잡해지니까요. 퇴근 후 10분 정리는 공간 정리이면서 마음 정리인 거죠.

2위: 자기 전에 내일 계획 한 줄 적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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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일정표를 펼치면 오히려 숨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반면 메모장에 “오전 회의 자료 확인”처럼 한 줄만 적어두면 아침이 덜 흔들립니다. 제가 옆자리 후배에게서 배운 방식인데, 그 친구는 잠들기 전 딱 한 줄만 적고도 다음 날 허둥대는 시간이 확 줄었다고 하더군요. 잠자기 전 계획은 야심이 아니라 길잡이인 거죠.

3위: 샤워 후 20분 독서로 생각을 넓히는 습관

샤워를 마치고 수건으로 머리를 털 때, 몸은 녹아내리고 마음은 조금 풀립니다. 그때 책 몇 쪽을 읽으면 하루의 끝이 묘하게 달라집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자신을 탐구하는 글을 남겼는데, 독서는 결국 남의 생각을 빌려 내 생각의 경계를 넓히는 일인 거죠. 저는 피곤한 밤에 20분만 읽어도 다음 날 대화의 결이 달라지는 걸 여러 번 느꼈습니다.

4위: 짧게라도 운동하며 몸을 깨우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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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까지 가기 어려운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집 거실에서 스쿼트 열 번, 팔 벌려 뛰기 서른 번만 해도 몸이 먼저 반응하더군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덕은 반복된 행위 속에서 형성된다고 보았습니다. 몸도 비슷합니다. 거창한 운동보다 짧은 움직임이 내일의 피로를 조금 덜어줍니다. 몸을 깨우는 작은 동작이 마음의 고삐를 다시 쥐게 하는 거죠.

5위: SNS 대신 배움 콘텐츠만 보는 습관

퇴근 후 무심코 피드를 넘기다 보면 30분이 금방 사라집니다.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강의 요약, 서평, 뉴스 해설만 보니 시간이 새는 구멍이 보이더군요. 프랭클린은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삶을 낭비한다”고 했습니다. 출처는 그의 글과 격언집으로 전해지며, 현대에는 더욱 선명하게 들립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화면보다 머리를 채우는 화면이 밤의 방향을 바꾸는 거죠.

6위: 하루를 돌아보며 기록하는 습관

잠들기 전, 오늘 잘한 일 하나와 아쉬운 일 하나를 적어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소해 보여도, 며칠 지나면 스스로를 조금 더 차분하게 보게 되더군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태도를 자주 떠올렸습니다. 기록은 자기비판이 아니라 자기관찰에 가깝습니다. 감정이 지나간 뒤 남는 문장을 보면, 내일은 조금 다르게 살 수 있는 거죠.

결국 퇴근 후 자기계발은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반복입니다. 10분 정리, 한 줄 계획, 20분 독서가 쌓이면 삶의 무게중심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돌이켜보면 그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준비에 가까웠습니다. 비워야 채워진다는 말은, 결국 퇴근 후의 습관이 내일의 나를 조용히 데려간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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