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10가지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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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10가지 우선순위

열심히 사는 사람일수록 순서부터 틀리기 쉽습니다. 저도 한때는 일부터 붙잡고 버텼는데, 몸이 무너지니 마음이 먼저 흔들리더군요. 그 뒤로 30년 가까이 사람들과 부딪히며 보니, 인생은 많이 하는 사람보다 먼저 챙길 줄 아는 사람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부딪히며 배운 우선순위를 숫자로 정리해 봅니다.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새벽에 병원 대기 의자에 앉아 있던 날과, 통장보다 더 빠르게 닳아가던 시간을 지나며 건진 순서입니다. 결국 삶은 더 많이 쥐는 일이 아니라, 먼저 놓치지 않을 것을 고르는 일이더군요.

1위: 몸과 마음을 먼저 챙긴 내 경험

왜 가장 먼저 몸과 마음일까요? 20대 후반에 야근을 밥 먹듯 하던 시절, 커피로 버틴 밤이 쌓이자 아침마다 가슴이 철렁했거든요. 그때 손에 쥔 성과는 있었지만, 몸이 흔들리니 판단이 엉망이 되더군요.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삶의미이자 목적”

라고 보았고, 저는 그 말을 병원 복도에서 뒤늦게 알아들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무너지면 다른 우선순위도 같이 무너지는 거죠.

2위: 관계를 지키는 일이 생각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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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멀어질 때 집은 커도 마음은 좁아집니다. 저는 가족과 말을 아끼다 사소한 오해가 몇 달씩 가는 걸 겪었습니다. 성경 잠언 17장 17절의 “친구는 사랑이 끊이지 아니하고”라는 문장이 떠오르더군요. 말 한마디를 아끼는 습관이 관계를 살리기도 하고, 반대로 식탁 위 침묵이 오래 남기도 합니다. 관계는 장식이 아니라 삶의 바닥인 거죠.

3위: 돈보다 시간 관리가 먼저였던 이유

돈을 조금 더 벌어도 시간이 새면 손에 남는 게 없었습니다. 세네카는

“우리가진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고 썼습니다. 저는 통장 잔고만 보다가, 정작 하루가 어디로 흘렀는지 모르는 날이 많았거든요. 약속을 줄이고, 이동 시간을 줄이고, 멍하니 흘린 저녁을 줄이니 비로소 숨이 쉬어졌습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어도 시간은 새지 않게 막아야 하는 거죠.

4위: 일보다 방향을 잡는 게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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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쁜데도 허전했을까요? 회사에서 일이 밀려오던 시절, 저는 매일 처리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 일이 내 삶을 어디로 데려가나”라는 질문이 남더군요. 노자는

“멀리 가려면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라는 식으로 읽히는 도의를 남겼고, 저는 방향 없는 속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뒤늦게 배웠습니다. 열심히보다 먼저 어디로 갈지를 정해야 하는 거죠.

5위: 혼자 버티는 힘이 나를 살렸다

누구에게 기대기만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은 늘 곁에 서주지 않더군요. 장자의 우화 가운데 “자신의 그릇을 아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떠올리면, 혼자 서는 훈련이 왜 필요한지 보입니다. 새벽에 속상한 일을 적어 두고, 다음 날 그 종이를 다시 읽으며 마음을 정리한 날들이 있었습니다. 기대는 힘보다 버티는 힘이 생기니, 관계도 더 가벼워졌습니다. 결국 나를 붙잡는 사람은 마지막에 나 자신인 거죠.

6위: 나를 잃지 않게 만든 작은 습관들

거창한 결심은 며칠 가고 끝나기 쉽습니다. 반면 작은 습관은 묵묵히 사람을 바꿔 놓더군요. 저는 아침 물 한 컵, 10분 걷기, 잠들기 전 짧은 기록을 오래 지켰습니다. 제임스 클리어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습관의 누적을 말했는데, 책상 위 메모 한 장이 생각보다 큰 힘을 주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반복이 중심을 만들고, 중심이 있어야 흔들려도 다시 돌아오는 거죠.

결국 중요한 건 많이 가지는 순서가 아니라, 먼저 지켜야 할 것을 알아보는 눈입니다. 그때의 나는 그 순서를 몰라서두르고, 지치고, 또 흔들렸을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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