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먼저 챙겨야 할 우선순위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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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먼저 챙겨야 할 우선순위 10가지

몸을 미뤄두면 인생의 다른 계획도 같이 미뤄집니다. 저도 젊을 때는 버티는 힘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새벽에 가슴이 답답해서 잠에서 깨고 나서야 순서가 뒤집히더군요. 그 뒤로는 “지금 당장 챙겨야 할 것”을 따로 적어두기 시작했습니다. 삶은 한 번에 다 붙잡는 게임이 아니더군요.

1위: 몸이 먼저 무너지면 다 늦더라

월급도, 인간관계도, 꿈도 몸이 버텨줄 때 굴러갑니다. 병원 복도에 앉아 있던 날, 저는 건강이야말로 모든 우선순위의 바닥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Poor Richard’s Almanack》에서 “An ounce of prevention is worth a pound of cure”라고 했습니다. 예방 한 줌이 치료 한 근보다 낫다는 뜻이죠. 몸은 참 솔직해서, 무리하면 바로 장부를 내밀더군요.

결국 건강은 선택지가 아니라 바닥인 거죠.

2위: 사람 관계는 넓이보다 깊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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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은 많았는데 막상 힘들 때 전화할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히더군요. 중국 고전 《논어》에는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가까운 몇 사람이 오래 가는 법이지, 넓기만 한 관계는 바람 불면 종이처럼 흔들립니다. 저는 회식 자리보다 장례식장에서 진짜 관계를 더 많이 보았습니다.

오래 남는 사람 몇 명이 인생의 난간이 되는 거죠.

3위: 돈보다 생활 리듬이 버팀목이더라

통장 숫자가 잠깐 늘어도, 아침이 엉망이면 하루 전체가 무너집니다. 예전에 야근이 잦을 때는 돈이 좀 들어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새벽 2시 컵라면과 아침 10시의 멍한 얼굴이 쌓이니 삶이 자꾸 삐걱거렸습니다. 세네카는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에서 시간을 허투루 쓰는 삶을 경계했습니다. 저는 그걸 생활 리듬으로 뒤늦게 배운 셈입니다.

돈은 숨을 고르게 해주지만, 리듬은 삶을 걷게 하는 거죠.

4위: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생각보다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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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이 습관이 되면 마음은 조용히 마릅니다. 어느 비 오는 저녁, 아무 일도 없는데 자꾸 한숨이 나와서 책상 앞에 멍하니 앉아 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일기를 몇 줄 쓰고 나서야 머릿속 소음이 조금 가라앉더군요. 시편 46편에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멈춤은 게으름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인 거죠.

마음은 안 돌보면 늦게 청구서를 내미는 거죠.

5위: 내 기준을 세우는 일이 가장 어렵더라

남들이 좋다는 길을 따라가면 잠깐은 편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서른을 넘기고 나서야, 남의 박수에 맞춰 살면 제 발걸음이 자꾸 비틀린다는 걸 알았습니다. 공자도 《논어》에서 “군자는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는 뜻으로 삶의 방향을 말합니다. 기준이 없으면 선택이 아니라 반응만 남더군요.

내 기준은 늦게 세울수록 더 비싸게 치르는 거죠.

6위: 배움은 늦어도 삶을 바꾸더라

배움은 학교를 졸업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실은 그때부터가 시작이더군요. 저는 마흔 가까이 돼서야 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했고, 그 작은 습관 하나로 돈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전구를 완성했고, 그 과정 자체가 배움이었습니다. 배움은 체면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힘을 발휘하더군요.

늦은 공부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거죠.

결국 인생의 우선순위는 더 많이 쥐는 일이 아니라, 먼저 무너지지 않을 기둥을 세우는 일입니다. 몸을 지키고, 사람을 좁히고, 리듬을 만들고, 마음을 돌보고, 기준을 세우고, 배움을 놓지 않는 흐름이 인생을 단단하게 하더군요. 그때의 나는 왜 그렇게 돌아갔는지 몰랐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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